[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들의 경우 남성은 경제력만 보는 여성을, 여성은 외모만 보는 남성을 재혼상대로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이 재혼 대상 회원 589명(남성 307명·여성 2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경우 ‘경제력만 보는 여성’(6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여성들의 경우 ‘외모만 따지는 남성’(51.5%)을 가장 많이 만나기 꺼려 했다.
이어 남성은 ‘자녀 양육을 거절하는 여성’(17.0%), ‘외모만 따지는 여성’(9.6%),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여성’(6.7%)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경제력만 보는 남성’(21.5%), ‘상대 자녀 양육을 거절하는 남성’(10.1%) 순이었다. ‘출산을 강요하는 남성’이라고 답한 여성도 7.8%나 됐다.
행복출발 관계자는 “돌싱들의 경우 많은 만남보다는 꼭 원하는 이성을 만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의 조건뿐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조건까지도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며 “조건에 집착하다 보면 원하는 이성을 만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