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한 데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됐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2.83%) 오른 49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72포인트 내린 491.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개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사자`를 외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1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41% 오른 3만5950원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안철수연구소(053800) 에스에프에이(056190) 젬백스(082270) 3S(060310) 파라다이스(03423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메디포스트(07816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테마 가운데 유력 정치인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관련주로 꼽히는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EG(037370) 비트컴퓨터(03285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바른손(018700)을 비롯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도 급등했고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인 국영지앤엠(006050)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방위산업 관련주는 급락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9166만주, 거래대금은 1조8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834개 종목이 올랐고 139개 종목이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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