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5% 오른 440.57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장 초반에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였다. 장 초반 개인과 기관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440선도 돌파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이 증가한 데다 장 막판 개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기관은 이날 1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개인은 장중내내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장 마감 30분을 남겨두고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74% 오른 4만395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젬백스(082270) 파라다이스(034230) 메가스터디(072870) GS홈쇼핑(028150) 에스엠(041510) 등도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업종과 하락 업종으로 나뉘었다. 종이·목재(-2.89%)와 비금속(-2.71%), 반도체(-1.96%) 등이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2.7%)와 소프트웨어(1.53%), 디지털콘텐츠(1.37%), 화학(1.17%) 등은 상승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테마는 가스관 수혜주와 대북 관련주. 하이스틸(071090) 미주제강(002670) 비앤비성원(015200) 등 가스관 수혜주는 북한 당국이 가스관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아이컴포넌트(059100)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이컴포넌트는 삼성전자가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소문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아이엔엑스(093320)는 애플이 다음달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하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1196만주, 거래대금은 2조1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5개를 포함한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62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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