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작년 회사채 117조 발행..전년比 3.4%↓

순발행 금액도 47% 줄어든 7조7429억
일반회사채 발행 신한금융·하나금융·LH마이홈 順
  • 등록 2011-01-06 오후 1:24:09

    수정 2011-01-06 오후 1:54:38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6일 12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지난해 회사채 발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 LH마이홈유동화전문 등이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전년(121조3307억원) 대비 3.4% 감소한 117조19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109조4515억원으로,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전년 29조6243억원 대비 73.9% 감소한 7조742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18조5603억원으로, 전년 (44조9036억원)대비 58.7% 감소했다. 금융회사채 순상환(발행금액보다 상환금액이 큰 경우) 규모는 2009년 15조279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0조81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 5년간 발행금액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9년의 발행규모(75조6567억원)보다는 16.9% 감소한 62조88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최근 5년 평균 발행규모보다 22.9% 높은 규모다.

특히 자산유동화채권의 경우 지난해에는 11조252억원이 발행돼 2009년 19조4742억원 대비 43.4%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환액은 44조3274억원으로 2009년(30조7531억원)보다 44.1% 증가해 2006년 이후 일반회사채 상환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무보증사채의 경우 31조4178억원이 상환돼 전년(18조2758억원) 대비 71.9%로 대폭 증가해 총상환금액의 증가를 견인했다.

연간 일반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2009년 44조9036억원 순발행에 이어 지난해에도 18조5603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발행액이 급증했던 전년에 비해서는 58.7% 감소한 수치다.

이중 자산유동화채를 제외한 일반사채(주식연계사채 포함)의 경우도 2009년 33조5427억원 순발행에 이어 2010년에도 17조6931억원 순발행(47.3% 감소)을 기록했다.

주요 일반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46조5622억원, 보증사채 365억원, 담보부사채 2510억원, 옵션부사채 2조8425억원, 교환사채 75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조4753억원, 전환사채 6194억원, 자산유동화채 11조252억원 등이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35조8512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18조6141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5조2672억원, 기타 3조155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신한금융지주(055550)가 2조4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금융지주(086790)(1조5800억원) LH마이홈유동화전문(1조1000억원) GS칼텍스(1조960억원) 등의 순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11조6679억원)이 전체 발행금액의 18.6%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54조3067억원으로 전녁(45조6740억원) 대비 18.9% 증가했고 상환규모는 65조1241억원으로 전년(60조95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카드채의 경우 2010년 발행금액이 11조8456억원으로 전년(7조895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67.1%)했다. 카드채 및 리스산업채등의 상환규모도 각각 전년대비 41.8%, 74.7%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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