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착공

[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포스코(005490)가 연료전지 핵심설비인 스택제조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는 7일 경북 포항 배후산업단지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차관, 이상득 국회의원, 공원식 경북부지사, 정준양 포스코회장 등 관계자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스택제조공장의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4만 3000㎡ 부지 규모 내 1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00MW의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며 투자비는 700억 원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연료공급과 전력변환을 담당하는 BOP(Balance of Plant)와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Stack)으로 구분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국산화와 실용기술개발, 국내 부품소재 공급사 개발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주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를 일정부분 생산해야 하는 의무할당제(RPS)가 본격 시행되는 2012년부터는 한전 등 발전사들의 연료전지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비상전원용 연료전지와 건물용 연료전지를, 2015년에는 선박용 연료전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기존 발전기술 대비 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장점이 있다.

또 일조량, 풍속 등과 같은 자연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아 24시간 상시 발전이 가능해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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