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락 지부장은 이날 21대 지부장 취임 인사말을 통해 "집행기간 동안 노조가 현장 중심으로 거듭나고 내년까지 주간연속2교대 및 월급제를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중도 실리 성향의 박홍귀 후보(전민투)를 1000여 표차로 따돌리고 새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김 지부장은 2009년 임금협상을 반드시 연내에 마무리짓겠다고 했다.
이어 "사측은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 노조의 양보와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불철주야 피땀흘려 일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용안정 방안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자동차시장이 재편되고 있고 친환경 신기술 차종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뒷처지지 않고 선도해 갈 수 있는 중장기적 안정적인 고용안정 방안을 확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 노조가 중도 실리파인 이경훈 지부장이 당선되면서 한발 물러선 상황인 만큼 기아차 노조가 향후 금속노조의 강경 노선을 대표하는 사업장이 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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