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훈풍에 20일 장중 SK하이닉스가 20만원을 넘어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92% 오른 20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주가가 장중 20만 15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35% 급등한 13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3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3조 1970억 달러로 다시 불어났고, 마마이크로소프트(MS)를 밀어내고 재차 시총 2위에 올랐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펀더멘털의 단기적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경영진이 내놓을 발표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해 내년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엔비디아의 실적이 여름을 마무리하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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