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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이달 말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적인 설비 점검 결과와 함께 2차 방류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2차 방류분인 K4-C탱크군의 오염수에 대한 핵종별 농도 분석 결과가 나오는 중이며, 정밀검사를 거쳐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3분 방류를 시작해 지난 10일 오후 2시52분에 K4탱크로부터 이송라인으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을 중지했고, 어제(11일) 12시15분 오염수 이송라인에 남아있던 물을 씻어낸 것을 마지막으로 총 7788㎥의 오염수 방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도쿄전력은 방류량이 일 평균 460㎥로 안정적이었고,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도 희석비율을 고려한 계산치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나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1000여개의 저장탱크가 있고 방류를 하려면 K4탱크에 옮겨놓고 교반작업이라고 불리는 희석 과정을 거쳐 균일화한 후 (핵종별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고 확인되면 방류를 실시하는 프로세스”라며 “1차 K4탱크에 채웠던 오염수들을 모두 확인하고 일단 이번 방류를 끝낸 것이고, 이걸 다 청소한 뒤 준비가 되면 다시 또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선박평형수 등 방사능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고, 긴급조사를 추가 완료한 5개 해수욕장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은 “남서해역 3개 지점, 제주해역 3개 지점, 원근해 9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