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빌 밀러 "비트코인, 金 넘는 가치저장수단 될 것"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CIO "비트코인 주류시장에 진입"
"수요·공급 원칙 상 가격 더 뛸 수밖에…변동성은 높일 것"
"비트코인 높은 변동성, 높은 수익률 위해 치러야 할 대가"
  • 등록 2021-04-22 오전 11:04:57

    수정 2021-04-22 오전 11:05:4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헤지펀드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비트코인은 주류시장으로 확보히 진입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가격 상승세는 지난 2017년 상승 사이클과는 너무나도 다르다”고 평가했다.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를 이끌면서 지난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간 단 한 차례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밑도는 수익률을 낸 적이 없는 밀러 CI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 같은 낙관론을 제기했다. 사실 그는 2018년에 이미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출시한 바 있고, 당시 350달러대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했었다.

밀러 CIO는 “비트코인 공급량은 매년 2% 정도씩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대목이며 이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 역시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밀러 CIO는 “비트코인은 높은 가격 변동성을 앞으로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가지는 고질적인 가격 변동성 위험에 대해서는 “과거 비트코인 버블 시기로 돌아가봐도 다섯 차례에 걸쳐 20%씩 하락했었다”면서 “결국 이 같은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높은 수익률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金)’이 될 수 있을뿐 아니라 나중에는 실제 금보다도 더 뛰어난 안전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금이 현재 10조달러 정도의 시가총액을 가진 자산이 돼 있는 반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아직도 1조달러 정도에 불과하며 (필요에 따라) 무한정 분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에 비해 이동에 더 편리하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로나 송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만큼 금에 비해 훨씬 더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