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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올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산업부는 총 26개사업에 1조1651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크게 △수출·투자 활성화(3617억원) △내수진작 및 위기산업 지원(3175억원) △K 방역산업 육선(79억원) △한국판 뉴딜(4780억원) 등 4개사업에 예산을 배정했다.
수출·투자 활성화 사업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3271억원)이 가장 핵심이다. 무보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해외발주처에 우리기업 발주 조건부 무역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중소기업이 수출채권을 시중은행에 즉시 현금화하거나 경영안정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무보가 보증을 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사업에 산업부는 총 4639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그린뉴딜 사업을 중심으로 △저탄소 녹색 산단 구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확산기반 마련 △에너지디지털화 등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산단은 처음 조성한 이후 5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할 뿐 아니라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되고 있어 스마트화와 함께 친환경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전국 7개 산단 내 에너지 사용 점검·관리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에 231억원, 산업단지 공장 지붕형 태양광 설치 융자를 200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3차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그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즉시 집행하고, 7월중 발표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관련해서도 추가 과제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