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전개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일 강남 코오롱사옥에서 중국 패션 그룹 하선(Harson)과 조인식을 갖고 슈콤마보니 중국 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오원선 코오롱FnC 전무, 천팡더 하선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오원선 코오롱FnC 전문와 천팡더 하선그룹 부회장이 20일 강남 코오롱 사옥에서 독점 판매권 체결 조인식을 갖고 있다. (사진=코오롱F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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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터스트리는 중국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슈콤마보니 운영 노하우를 하선과 공유하고 중국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 신광백화점과 상하이 구광백화점 등 유명 유통점 입점이 확정됐으며, 5년 내에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원선 코오롱FnC 전무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슈콤마보니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를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에 설립된 하선 그룹은 미국, 유럽 등의 유명 해외 신발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연 7000억원 매출 규모의 중국 패션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포함해 총 1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약 2000개의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