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12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 내용을 일자일구 가감 없이 전문을 공개할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녹음파일도 제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날 경향신문 측에 성 전 회장과의 인터뷰 녹취 파일 전체 분량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9일 새벽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50여분 전화 인터뷰를 하며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 성 전 회장은 본지 기자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고, 통화가 시작되기 전 ‘(대화 내용을) 녹음해 달라’고 했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 동안 ‘세상에 알려 달라. 꼭 보도해 달라’고 수차례 당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