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야생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이하 SFTS)’ 예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예방 수칙 책자를 제작,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비치한다고 29일 밝혔다.
SFTS는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치명률은 6% 수준이다. 야생 진드기는 5월에서 8월까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책자에는 SFTS의 일반 현황을 비롯해 작은소참진드기의 생태적 특징과 생활사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가축 2038두를 대상으로 SFTS의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야생진드기 대상 검사 결과’ 보고에서 SFTS 바이러스 검출률을 0.5%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