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3일 국내외 시장에서 총 25만73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해외에서 선방했지만 설 연휴 효과와 내수 부진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한 3만4000대를 팔았다. 설 연휴 탓에 근무일수가 줄며 생산량이 감소했고,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3031대, 해외 생산분 12만300대를 포함해 22만3331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설 연휴 때문에 국내 생산분이 9.6%나 줄었지만, 현지 전략차종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물량이 8.8% 증가해 국내공장 생산 감소분을 만회했다.
K3가 3만7146대, 프라이드가 3만5921대 판매됐다. 이어 스포티지R과 K5는 각각 3만4030대, 2만4841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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