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월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한 379.3억kWh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력 판매량은 한국전력이 각 가정과 기업 등 고객들한테 공급하는 전력의 총량으로, 전력 사용량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이로써 월간 전력판매량은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2월 이후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오던 월간 전력판매량은 10월 들어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9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9% 늘어난 것도 전력 판매량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기계장비와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요 업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동월대비 5%포인트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전력 판매량이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겨울에만 벌서 5차례의 전력수급 관심 경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와 함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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