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관 1층에 마련된 페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분향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김효준 부장, 고 유동배 차장, 고 우상대 과장, 고 에릭 쿠퍼(네덜란드인) 과장 등 삼성물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불러 ▲해외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할 것 ▲유해운구 등 장례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배려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분향소에서 네 명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의 조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과 최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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