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이데일리가 개최한 `세계전략포럼 2012` 특별연설에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세 가지 미래(Future)를 제시했다.
우선, 그는 탄탄한 성장 잠재기반을 갖춰 성장하는 미래(Growing Future)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형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한 창의력 배양,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업 선진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영토 확충 등을 과제로 꼽았다. 박 장관은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무기는 탄탄한 기본기에 입각한 점프 자세였다"며 "기초체력을 충실하게 갈고 닦는 것이 위기 극복의 정석"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 출산율 제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와 자원 부족문제에 대비하는 한편 에너지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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