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기세일, 강추위 타고 `훨훨`

정기세일 첫 주말, 전년대비 20% 안팎 매출 늘어
방한의류·가전제품 등이 효자 역할 `톡톡`
  • 등록 2011-01-10 오후 2:15:33

    수정 2011-01-10 오후 2:15:33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새해 들어 첫 정기세일을 시작한 백화점 업계가 다시 한번 추운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강추위로 인해 방한 의류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정기 세일을 시작한 첫 주말 사흘 동안 매출이 20%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10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 7일 시작한 `프리미엄 세일`의 첫 주말 동안 전 지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이 25.4%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점포 기준 매출 증가율은 19.2%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했으며 신규 점포를 제외하면 16.2%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정기세일 사흘 동안 기존점 기준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3.3%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이번 프리미엄 세일은 브랜드들의 세일 참여율이 높을 뿐 아니라 `2011 핫 이슈 상품`, `프리미엄 특보 상품전` 등 상품 행사의 반응이 좋아 첫 주말 고르게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전 품목이 고른 매출 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의류 상품군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이달 들이 이상 한파가 지속된 점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모피 49.8%, 패딩 코트 등 캐주얼 장르는 30.6%% 매출이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남성 의류도 아우터류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의 신장율을 보였다.

생활 장르에서도 시즌 상품의 강세가 특기할 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습기, 온풍기, 전기 장판 등 시즌 가전제품이 51.6% 신장했으며 현대백화점도 가전용품 매출 증가율이 69.8% 에 달했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시즌 패션과 방한 용품의 매출 신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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