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지식경제부가 지난 4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한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 도입방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드러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5일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는 앞으로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가야할 방향은 맞지만, 장기과제일 뿐 당장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지경부 보고 이후 시장에서는 마치 정부가 당장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이는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트래픽의 급증을 가져오므로 트래픽 수용 가능성 여부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 이통사 네트워크 수준으로는 이 제도 도입이 쉽지 않다"면서 "만약 제도 도입을 하더라도 적정한 요금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경부의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도 의견은 장기적인 제도개선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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