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윤우 체제로..윤종용 퇴진(종합)

이기태 대외협력 부회장, 황창규 기술총괄 사장
"가급적 금주내 후속 임원 승진인사 실시"
  • 등록 2008-05-14 오후 1:33:22

    수정 2008-05-14 오후 1:42:2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 윤종용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윤 부회장은 상임고문으로 2선 퇴진했고, 이윤우 부회장이 총괄 대표이사로 새로운 체제를 꾸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또 가급적 이번주 내에 후속 임원 승진인사까지 단행한 뒤 조직 개편과 실무진 인사 등도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대폭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회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임 의사를 고집한 윤 부회장이 물러나고 대신 이윤우 현 대외협력 부회장이 총괄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윤우 부회장은 지난 68년 12월 그룹 공채로 삼성전관(현 삼성SDI)에 입사한 뒤 77년 6월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반도체사업 성공 신화를 일궈온 대표적인 경영자.

특히 부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과 글로벌 거래선 등과의 활발한 교류 등으로 큰 조직을 이끌 리더십을 두루 갖춰 초일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 추진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아왔다.

물러나는 윤 부회장은 최근 이건희 회장 퇴진 등을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후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스스로 용퇴할 뜻을 정하고, 회사의 사임 만류를 뿌리쳤다.

앞으로 윤 부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향후 삼성전자의 경영에 관한 자문역을 맡게 된다.

또 이 부회장 후임으로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직은 그동안 기술총괄을 맡았던 이기태 부회장이 맡게 된다.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은 기술총괄 사장으로,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장은 반도체 총괄사장으로, 임형규 종합기술원장 겸 신사업팀장은 신사업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됐다.

종합기술원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되며 추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주력사업과 기술개발, 신사업 발굴 등 재도약을 위한 필수 기반이 되는 주요 경영진을 대폭 교체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시 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사장들과 협의를 통해 가급적 이번주 내에 후속적인 임원 승진인사가 실시하고 별도로 조직 개편과 실무진 보직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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