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외신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지난 9일 AI와 RNA(리보핵산)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지네틱 리프(Genetic Leap)와 최대 4억 9000만 달러(약 6527억원)의 선불 및 마일스톤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오픈AI와 생성형 AI를 약물-저항 병원체에 대한 항균제 발굴에 이용하기로 하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RNA는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유전물질이다. 즉, RNA의 특정 유전정보를 삽입, 제거한다면 질병 원인 유전자 발현 자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네틱 리프는 일라이 릴리 측이 우선순위를 높게 정한 치료제 영역에서 선택한 표적들에 대응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들을 산출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RNA 표적화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필수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조율하는 RNA의 중추적인 역할은 전통적인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효과적으로 표적화할 수 없었던 질병에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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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피온(Gefion)이라는 이름의 이 슈퍼컴퓨터는 191개의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개별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된 대규모 엔비디아 DGX 슈퍼팟(SuperPOD)으로, 올해 말 이전에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에 새로 설립된 국립AI혁신센터에 보관돼 덴마크의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연구원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 재단의 매즈 크로그스가드 톰슨 최고경영자는 “극한의 AI 컴퓨팅 성능은 신약개발, 질병 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복잡한 생명과학 과제에 있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그로 인한 국립AI혁신센터는 덴마크의 뛰어난 연구자와 혁신가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