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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일대에 거주하는 투피남바족은 주술사와 추장 등이 이 망토를 입고 주요 의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적으로 10개 남은 표본은 그동안 모두 유럽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번에 브라질로 반환된 망토 역시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에 유럽으로 넘어간 뒤 1689년부터 코펜하겐에 보관돼 있다가 지난해 8월 덴마크 측과 합의를 마친 뒤 335년 만인 지난 7월 반환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는 전 세계에 흩어진 유물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투피남바 족은 현재 약 8천 가구 규모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어업과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신들의 영토를 인정받기 위해 정부에 지속해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