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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일반 요금제 베이직플러스에 가입했던 A씨. 그는 데이터 24GB를 월4만4205원에 이용하고 있었다. 원래 요금제(베이직플러스)에선 월 5만9000원이었으나,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25% 요금할인된 금액 월 4만4205원을 냈다.
하지만, 24GB는 부족했다. 집에서 와이파이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본다고 해도, 가족 여럿이 OTT를 보면 끊기기 일쑤여서 결국 급할 때 T데이터쿠폰 앱에서 데이터를 500MB(1만원), 1GB(1만5000원)씩 사서 쓰곤 했다.
그런데, SKT가 얼마전 내놓은 다이렉트5G 요금제를 알게 되면서 훨씬 경제적인 소비가 가능해졌다.
다이렉트5G 요금제(다이렉트 5G 48)로 바꿨더니 데이터110GB를 월4만8000원에 쓰게 된 것이다. ▲원래 요금제 기준으론 요금은 1만1000원 싸지고, 데이터는 24GB에서 110GB로 4.5배 늘어난 셈이고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 기준으론 요금은 4000원 더 내지만 데이터는 24GB에서 110GB로 4.5배 더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처럼 SK텔레콤의 다이렉트 요금제 혜택이 좋아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지난해 국회에서의 문제제기 이후, S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위약금 미부과, 멤버십, 유무선 결합할인을 가능하게 했다.
다이렉트 5G 요금제는 ‘T월드’라고 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5G 스마트폰으로 신규가입, 기기변경, 또는 유심을 개통한 경우 가능하다.
A씨는 “진작에 다이렉트 요금제를 알았다면 통신비를 더 빨리 아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마이데이터 활용 최적 요금제 고지제도 나오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통신사, 알뜰폰 등 너무 많은 회사에 요금제도 복잡하다보니 정확한 요금제 정보를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적 요금제 고지 제도 등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이동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만약 ‘최적의 통신 요금제’ 고지 서비스를 한다면, 데이터 사용량 등의 제공에 동의한 개인을 대상으로 제3자(기업 등)가 여러 통신사 서비스 중에서 내게 맞는 통신서비스를 신규 요금제가 나올 때마다 추천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