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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친동생 및 조카의 비위 행위와 관련 공세를 받고 있는 반 전 총장에 대해 “친동생과 조카의 범죄행위에 대해 잘 모른다는 말로 빗겨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인척이 비리에 연루됐을 때 모르겠다고 하고 넘어갈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은 친인척과 주변인사 등 가까운 사람 관리 못한 어두운 역사였다”며 “주변관리 못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주거나 사적 이익을 편취하는 친인척 및 주변인사 관리를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증에 나서야겠다. 이 문제와 관련해 설 전에 모른다는 말 이상의 이야기 해야한다”고 반 전 총장을 다그쳤다.
그는 “나라가 대통령 탄핵 때문에 휘청거리는데 대행을 맡은 사람이 언감생심 나에게 기회온다면 지금은 아니지만 1~2개월 후에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은 국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저는 분명한 태도를 취해줄 것을 엄중하게 요청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