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삼성' 떼고 '롯데' 간판 달았다

29일 주총서 사명변경 등 안건 모두 원안대로 처리
오성엽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이 대표이사로
  • 등록 2016-02-29 오전 10:51:12

    수정 2016-02-29 오전 10:51:1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정밀화학(004000)이 롯데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그룹 일원으로 새출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이사, 감사 선임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말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간 빅딜로 롯데케미칼에 인수되는 삼성정밀화학은 이번 주총에서 사명변경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정관상 사명이 ‘롯데정밀화학주식회사(LOTTE FINE CHEMICAL)’로 바뀌었다.

사내이사에는 오성엽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이 신규선임됐다. 오 본부장이 롯데정밀화학의 초대 대표이사에 내정됐다.임병연 롯데그룹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사외이사가 새롭게 출범하는 롯데정밀화학의 사외이사로, 김병홍 전 롯데칠성 커피부문장은 감사를 맡았다.

최근 사의를 공식 표명한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롯데그룹 일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변화를 넘어선 도약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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