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콘텐트미디어, 코스닥 상장 자진 철회

"亞 증시 변동성 확대, 무리한 상장 위험 판단"
  • 등록 2016-01-12 오전 9:58:55

    수정 2016-01-12 오전 9:58:5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영국 콘텐트미디어가 국내 코스닥 상장을 포기했다. 아시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콘텐트미디어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발을 뺀 것이다.

존 슈미트 콘텐트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불안정해 현 시점에서 무리한 상장 추진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상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콘텐트미디어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콘텐츠 투자·유통 사업을 하는 업체다.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한 한국 TV 프로그램 형식을 세계 각국 방송사에 유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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