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팬택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LG 맘대로 출고가를 맘대로 인하했다는 얘기다. 팬택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인하된 부분의 비용(출고가 인하 재고보상)을 대신 해준다면 모르지만, 결정된바 없다”면서 “재고 물량 등에 대해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자료를 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원석 디바이스 담당은 “통상 출고가 인하는 제조사가 이통3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루어 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영업정지 등의 이슈로 단말 가격인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팬택을 돕기 위해 LG유플러스가 먼저 나서 단말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만큼, 조만간 경쟁사들도 같은 수준으로 출고가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