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노사정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등 노동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감사 시작 1시간여 만에 일시 중지됐다.
환노위 국정감사가 일시 중지된 것은 환노위 여야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추가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환노위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을 증인신청하는 등 20명의 증인과 11명의 참고인이 요청된 상태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여야 합의가 어려운 만큼 위원회 차원의 표결로 증인 채택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원의 헌법상 권한으로 요청하는 증인을 해당의원의 양해없이 간사들이 배제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더이상 간사간 협의가 안 된다면 국회법에 따라 동의안을 제출하고 절차를 밟아달라”고 신계륜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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