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만 반도체 가격정보 웹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제품인 32Gb 4Gx8 MLC의 현물 가격은 최근 저점(2.35달러) 대비 8% 상승한 2.5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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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주문이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보다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공급이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오스틴 낸드플래시 라인을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전환 중이다.
여기다 기대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 등에 대비해 주문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이 과도하게 내려갔는데 이제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에는 다소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그는 "3분기 낸드 가격은 수요 상승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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