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비례대표 사퇴..당원총투표로 정하자”

  • 등록 2012-05-07 오후 2:27:06

    수정 2012-05-07 오후 2:27:06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7일 비례대표 사퇴 여부를 당원총투표를 통해 결정하자고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입장 발표를 통해 “나는 지도부의 공천이 아니라 당원들의 선택으로 비례대표에 출마한 사람”이라며 “당원의 결정에 따르겠다. 당원의 뜻을 물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당권파’의 실세로 낙인찍혔다”며 “구구히 변론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의 충심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만은 절박하다”고 했다.

이어 “개인의 사퇴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며 “가장 소중한 가치는 당원의 명예와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보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당원이 없으면 진보정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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