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유화학공단 일대 16분간 정전..`피해 우려`

  • 등록 2011-12-06 오후 3:20:00

    수정 2011-12-06 오후 4:47:3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울산 석유화학공단 일대에 16분간 정전이 나 10여개의 석유화학업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전력 울산지점은 울산시 남구 용연변전소에 이상이 생겨 6일 오후 1시59분 정전이 돼 2시15분에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선로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울산석유화학공단내 SK에너지(096770)의 일부 공정과 10여개 석유화학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업체는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갑자기 중단되면 액체상태로 흐르던 배관 속의 제품이 굳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공장을 재가동할 때까지 수일이 걸려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수 없다"면서도 "재가동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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