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개념 상처치료제 `이지에프 새살연고` 출시

국내 최초로 인체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함유
"주성분 EGF가 새살을 촉진해 흉터 예방에 도움"
  • 등록 2010-10-14 오전 11:49:39

    수정 2010-10-14 오후 2:01:59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웅제약이 새로운 개념의 상처치료제를 선보였다.

대웅제약(069620)은 일반의약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를 함유한 상처치료제 `이지에프 새살연고`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지 않아 부작용과 내성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EGF 성분이 새살이 나오는 것을 촉진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EGF`는 `Epidermal Growth Factor`의 약자로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치유물질이다. 지난 1962년 미국의 스탠리 코헨 박사에 의해 발견된 이후로 뛰어난 세포 성장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상처 부위의 살갗을 덮고(재상피화) 새살을 만들어내며(육아조직 증식) 혈관을 생성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이지에프 새살연고는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받았다.

대웅제약은 1990년대 초부터 EGF 개발을 시작, 2001년에 국내 최초의 생명공학 신약인 `이지에프 외용액`을 출시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순도·고활성의 EGF를 함유한 `이지에프 새살연고`를 선보인 것. 

정난영 (주)대웅 대표는 "상처 치료 연고제로는 이례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제품이다"며 연약한 피부로 다치기 쉬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상처치료제 시장이 500억원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점증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 시장을 석권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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