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6개社 SW업체 `리나로` 설립

삼성,ARM, IBM, TI 등 6개 회사 협력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SW 개발
  • 등록 2010-06-04 오후 4:47:35

    수정 2010-06-04 오후 4:51:0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영국의 모바일 CPU업체인 ARM,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 ST-에릭슨, 프리스케일 등 6개 회사가 합작법인 `리나로`를 세웠다.

리나로는 운영체제 일종인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링업체다. 이들 6개 회사는 4일 대만에서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리나로는 삼성과 IBM, ARM 등 여러 회사의 반도체 SOC(시스템온칩)에서도 안드로이드나 리모, 웹OS 같은 리눅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빠르고 쉽게 개발해주는 툴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제품은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ARM사의 CortexTM-A 프로세서 제품군 기반의 SoC가 대상이다.

탐랜츠 리나로 이사는 "리눅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커뮤니티에 대한 업계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웡이완 삼성전자 시스템 LSI 마케팅부문 상무는 "우리는 ARM CPU 코어 기반 제품에 맞는 최적화된 리눅스 소프트웨어 기반과 툴을 갖추고 고품질 솔루션을 사용하는 소비자 요구를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리나로에 참여해 ARM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나로 출범에 대해 업계는 ARM이 인텔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업계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텔이 노키아와 리눅스 기반으로 공동개발한 모바일 플랫폼 `미고(MeeGo)` 첫 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오른쪽부터 톰랜츠 리나로 CEO, 튜더브라운 ARM 사장, 샘 베이커 IBM 아태지역 세일즈 총괄, 켄오부스제브스키 프리스케일 마케팅 총괄, 존리 삼성 타이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게리후앙 ST-에릭슨 타이완 사장, 세슈마다바페디 TI 총괄, 짐제믈린 리눅스 재단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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