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22분 현재 두산(000150)이 8.16% 하락한 것을 필두로, 두산중공업(034020)도 8% 가까운 급락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6%대, 두산건설(011160)은 5%대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수급 차원에서는 기관에서 대량 매도가 출회된 것이 큰 원인이다. 1시18분 현재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는 기관이 40만주 이상, 두산인프라코어에서는 기관이 23만주 이상 순매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두산건설에 대해 최근 불거졌던 유동성 위기는 걱정할 만한 게 아니다면서도 최근 실적 부진과 미분양 문제를 거론하면서 향후 주가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IBK증권은 "현재 자금상황이 큰 위기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2분기까지는 차입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일산제니스 현장과 지방 미분양 현장의 분양률 제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그 이전까지는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해외부문에서의 경쟁심화 등에 따른 마진 둔화 가능성, 국내 부문에서의 PF 리스크 및 주택시장 회복 지연 리스크를 감안할 때 그동안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반등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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