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 또 랠리` 열하루째 상승(마감)

1.26% 내린 543.54..11일 연속상승 2년만에
하이쎌·다날등 개별재료 앞세워 상한가 행진
  • 등록 2009-05-15 오후 3:53:38

    수정 2009-05-15 오후 3:53:3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스닥 지수가 11거래일째 연일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거래일 연속 상승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6.76포인트(1.26%) 오른 543.54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무려 11일째 상승 중이다.

이날 상승은 3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1억원, 3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1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다음주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보니 다소 조용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셀트리온(068270)(-2.71%)과 CJ오쇼핑(035760)(-0.94%)을 제외하곤 전반적인 상승세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12.00%, 태웅(044490)이 4.6% 급등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키움증권(039490), 소디프신소재(036490)등 시총 상위주 모두 1~2%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서울시가 내년 4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요트 90여척을 정박할 수 있는 `요트마리나`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 사업자를 공모한다는 소식에 현대요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하이쎌(066980)의 주가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결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날(064260) 역시 사흘째 상한가다.

경영권 분쟁으로 1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던 베리앤모어(088810)는 이날 장 초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8%대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14.78% 오른 4620원에 장을 마쳤다.

자전거 테마주들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이삼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리자전거(024950)참좋은레져(094850)는 각각 5.67%, 7.61% 강세에 그쳤다. 에이모션(031860)만이 9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반면,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의위원회에 의해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져 이날 거래가 재개된 태산엘시디(036210)에스에이엠티(031330)는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078만주, 거래대금은 6조3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 4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해 32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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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참좋은레져, 주가급등 사유 공시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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