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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센터는 청각장애 영유아 아동이 주된 대상자다. 치료 특성상 학생, 학부모, 치료사 3명이 수업을 함께 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치료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치료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장시간 일을 하다 보니 호흡곤란,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 또 아이들이 저희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재활 효과를 못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저희가 일반 위생투명마스크페이스실드 이런 걸 착용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교사라도 투명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어떠냐고 학부모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저희가 대안점을 찾다가 지금의 립뷰마스크 형태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투명마스크를 쓰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양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저희가 소통을 해보면 80~90% 이상은 저희들의 말을 충분히 다 알아들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명마스크는 직접 센터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저희가 KF94나 80 그 마스크 부분을 동그랗게 절개해서 투명 마스크를 밸크로로 붙여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시중에는 이렇게 뚫려 있는 마스크가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센터에서 만든 투명마스크 반응이 좋자 대전교육청에서도 제작을 요청했다. 이에 착한 기업들이 후원해 자원봉사자들이 투명마스크 2만장을 만들어 1만장이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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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위원장은 “투명마스크는 꼭 청각장애인을 위한 마스크는 아닌 것 같다. 이번에 배포를 시작하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다 보니 일선 학원 영어선생님, 외국어 선생님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아이들을 선생님들이 조금 더 통제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경우에는 그쪽에서 많이 요청하고 있다. 저희한테 하루에 수백 통 이상의 판매 요청이 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단순히 청각장애에 국한된 마스크는 아닌 것 같다. 외국은 수술실에서 의료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이제 이거는 마스크는 단순히 누군가 장애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보편적 보건지원 서비스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생겨나고 융통성 있게 잘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