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비둘기와 집비둘기

  • 등록 2020-02-21 오전 10:14:11

    수정 2020-02-21 오전 10:14:11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구례 화엄사에 서식하는 양비둘기(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의 보전과 잡종화 방지를 위해 양비둘기 무리에 섞여든 집비둘기를 포획하였다고 21일 밝혔다.

토종 텃새인 양비둘기는 1980년대까지 전국 남서해안 절벽과 사찰에서 흔하게 관찰되었으나 현재는 서식지 파괴, 집비둘기와의 경쟁과 잡종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국내에 100마리 미만의 개체가 남아있으며, 그 중 화엄사에는 5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양비둘기와 유사한 형태와 생활사를 가진 집비둘기는 도시 생태계에 잘 적응하고, 양비둘기 집단에 들어가 먹이, 둥지 터, 휴식처를 잠식하고, 두 종간의 교잡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양비둘기 개체군의 유전자를 쇠퇴시키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지속적인 지역 협의체 활동으로 멸종위기 생물들이 서식지 내에서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엄사 경내에서 집비둘기(왼쪽)와 양비둘기(오른쪽)가 함께 섞여 있다. 양비둘기는 꼬리깃털에 가로로 하얀색 무늬가 있다. (사진=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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