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 국방장관 "韓 지소미아 종료 결정 우려"

정경두 장관과 전화통화서 우려감 표명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韓 정부 결정 실망"
  • 등록 2019-08-23 오전 10:49:19

    수정 2019-08-23 오전 10:49:1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3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방침을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경두 장관은 오전 6시 30분부터 20~30여분 간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리 정부가 한일 정보보호협정에 종료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우리 정부의 여러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무성의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에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3국간) 정보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면서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를 위해 계속 협의하고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22일(현지시간) 논평에서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이날 “우리(미국)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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