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8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18개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본인 주재로 ‘공공기관 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가 공공기관 정상화 2년차인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5년 새해를 맞아 경제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 추진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 장관은 “올해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부채감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투자 효과가 중소기업에 파급되고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각 공공기관장이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공기관장들은 이에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공공기관별로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을 신설 또는 확충하고, 유능한 전문가, 신규인력과 사이버 보안 예산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기탐지 시스템 구축, 모의훈련 시나리오 개발, 정기 실습훈련 등을 도입하고, 사이버 공격 탐지 강화를 위한 단위보안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공공기관장들은 또 부채 초과감축, 수익증대 등에 따른 절감재원을 경제활성화에 과감히 투자하는 한편, 투자시점도 최대한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정보보안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보안 체제 강화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말 수립한 생산성 향상계획을 발전5사부터 본격 추진하되, 그 외 12개 기관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올해 3월까지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尹산업장관 "섬유패션업, 차별화·고부가가치화 필요"
☞ 尹산업장관 "제조업·기계산업 돌파구 마련..총력 다할 것"
☞ 尹 산업장관 "올해는 '손에 잡히는 성과' 거둬야"
☞ 尹 산업장관, 한수원에 이어 에너지공기업 긴급 보안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