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세계은행, 개도국 프로젝트 재원조달 공동 모색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패널토론 참석
프로젝트 자금·보증 지원 정책 등 소개
  • 등록 2014-11-04 오전 11:00:00

    수정 2014-11-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OTRA와 세계은행이 1억 달러 규모 개도국 프로젝트 시장을 잡는 재원조달 방안 모색에 나섰다.

KOTRA는 세계은행그룹과 공동으로 오는 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우리 기업의 개도국 진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도국 진출기반 강화를 위한 KOTRA-세계은행그룹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패널토론과 세계은행그룹의 정책 및 사례 발표로 구성된다.

패널토론은 ‘국내 기업의 개도국 진출확대를 위한 다자개발은행의 역할과 국내외 금융ㆍ민관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용 세계은행그룹 총재와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동수 대림산업(000210) 대표이사, 전병현 윌비스(008600) 대표이사 등이 토론에 참여하며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은행그룹 산하의 민간투자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를 통해 재원을 지원받은 사례가 다양하게 발표될 예정이다. IFC와 MIGA의 프로젝트 책임자가 연사로 나서 프로젝트 자금·보증 지원 정책과 실제 사례도 소개한다.

국내기업 관계자는 “개도국의 프로젝트 수요가 쏟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원조달 때문에 차마 손을 대지 못하는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며 “이번 포럼에서 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 다자개발금융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협력사업은 비즈니스 측면뿐만 아니라 세계 공동번영이라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는 개도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세계은행그룹으로부터 재원을 지원받고 투자 리스크 통제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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