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증상과 대기질 간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보건센터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18개월간 22명의 내원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작성된 1880개의 증상일지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측정한 25개 구 대기측정소의 오염물질 농도를 비교·분석해 아토피 증상과 대기오염물질농도 간의 상관성을 연구했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장은 “앞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재분석해 계절과 오염물질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아토피 피부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를 규명하고, 예방·관리를 위해 천식, 석면,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분야별로 전국 15개 환경보건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