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9일째 상승..1년만에 최장랠리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2일 코스닥시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6월29일부터 7월11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장 랠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24%) 오른 492.89를 기록했다.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시장도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과 8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닷새째 사자우위다. 반면 개인은 112억원 순매도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오른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 수가 많았다. 10개 상한가 포함 406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등 529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4.18% 올랐고,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젬백스(082270) CJ E&M(130960) 등이 2~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안랩(053800) 포스코 ICT(022100) 등은 하락했다.

모바일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톡과의 제휴 소식에 바른손게임즈(035620)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자결제시장 확대 기대감에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인포뱅크(03929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 소식에 부품주인 알파칩스(11767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프에스티(036810) 아이테스트(089530) 등이 상승세를 탔다.

한편 거래 수준은 전날과 비슷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466만주와 2조62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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