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승용차와 달리 트럭이나 소형버스 등 상용차는 늘어 주목된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완성차 5사는 총 12만1564대를 국내에서 팔았는데, 이 중 승용차가 9만8007대, 상용차가 2만3557대를 차지했다.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1.0% 줄었고, 상용차는 1.9% 증가한 수치다.
개인 구매가 많은 승용차의 경우 경기에 대한 불안함과 높은 기름값 부담으로 줄어든 반면, 상용차는 수출입 물동량 및 산업수요 증가와 함께 내년 유로5 기준 적용을 앞두고 교체 수요가 상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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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형 및 중형, SUV는 신차효과 약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상용차에선 버스가 5955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5.9% 늘었고, 트럭은 1만7170대 판매돼 3.0% 감소했다. 다만, 1톤 트럭이 1만2516대나 팔려 전월 대비 18.1% 늘고,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하는 데 그쳐 전체 상용차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의 경우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차가 1만3872대 팔려 전년대비 3.9% 늘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도 3050대 판매해 17.2% 증가했다. 경기 위축을 반영해 소상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10월 생산 역시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비 7.1% 증가한 41만457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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