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차(005380) 한 마케팅담당 임원은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제네시스 프라다 보도발표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제네시스 프라다의) 성과를 지켜본 다음, 결과가 좋을 경우 명품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 후속 프로젝트를 검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프라다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현대차와의 이번 파트너십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양측의 노력이 있었다"며 "기존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프라다의 차이점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디테일`"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제네시스 프라다를 처음 소개한 이후 2년간 프라다와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네시스 프라다는 지난 3월 출시한 2012년형 제네시스 VIP팩을 기반으로 한 실제 양산 모델.
프라다와 공동 디자인한 사피아노(Saffiano) 가죽의 고급 내장재 외에도 ▲블랙 네로(Black Nero) ▲블루 발티코(Blue Baltico) ▲브라운 모로(Brown Moro) 등 3가지 전용 색상을 적용했다. 외관에서부터 자유로운 강함을 추구하는 `노블레스 정신(Noblesse Spirit)` 콘셉트의 디자인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GP500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국내 판매 가격은 7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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