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0.62%) 내린 2194.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기아차(000270) 등의 1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미 실적호조가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이었다"며 "다만 추세의 전환이 아닌 건전한 숨고르기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에서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이 1~2 %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 은행, 증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는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053000) 등이 4% 이상의 상승률로 동반 상승세다. 전날 KB금융과 우리금융 등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1.5% 가까이 떨어지며 90만원 아래로 내려섰고,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도 2~3% 대로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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