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기관 매물에 470선 하락

기관, 13거래일째 ''매도 행렬''
4대강 관련주, 충북도지사 사업 찬성에 `들썩`
  • 등록 2010-08-04 오후 3:29:55

    수정 2010-08-04 오후 3:29:5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물을 견뎌내지 못하며 한달전 수준인 470선으로 밀려났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0.49%) 떨어진 479.5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기관 중심의 펀드 환매 물량 출회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기관 매물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 2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046890)가 2% 이상 내렸다.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았던 다음(035720)도 2거래일째 하락하면서 8만원선을 이탈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첫거래를 시작한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하한가로 추락, 공모가를 밑돌았다. 솔라시아(070300)는 2분기 적자전환했다는 10.86% 급락했다.

반면 대북 리스크 부각 여파로 방위산업관련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고 4대강 사업에 협조하겠다는 충북도지사 발언에 `4대강` 테마도 들썩였다.

4대강 관련주인 동신건설(025950)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이화공영(001840)(10.49%), 특수건설(026150)(6.60%), 삼목정공(018310)(5.48%)도 급등했다.

EMW(079190)는 전기차배터리 개발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아이니츠(032860)는 철 스크랩 업체인 '가람'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은 403개, 상한가 종목은 11개였으며 보합은 81개다. 하한가 종목과 하락한 종목은 각각 395개, 2개다. 거래량은 5억2840만주, 거래대금은 1조31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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