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남미 6개국 수출(상보)

향후 5년간 2300만불 규모
  • 등록 2009-10-05 오후 3:50:01

    수정 2009-10-05 오후 3:50:01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이수앱지스(086890)가 국책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고셔병치료제가 남미 6개국에 수출된다.

5일 이수앱지스는 남미 중견 제약사인 테크노파마사와 고셔병 치료제(ISU302)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2300만달러(한화 276억원) 규모의 고셔병 치료제가 베네주엘라와 콜롬비아, 칠레,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6개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금으로 20만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고셔병 치료제(ISU302)는 최근 지식경제부 국책 프로젝트로 선정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이사는 "국산 고셔병 치료제를 남미 국가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해외 공급 누적규모가 1042억원을 넘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셔병 치료제는 미국 젠자임사에서 개발한 `세레자임`(Cerezyme)의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브라질과 한국 등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승인됐다.

고셔병(Gaucher's disease)은 몸 안의 낡은 세포를 없애는 지방 분해 효소(GC: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 결핍에 따른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전세계 치료제 시장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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