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30선 눈앞…`외국인 8일째 매수 행진`(마감)

개인-기관은 순매도
신종플루 및 대북 관련株 재약진
  • 등록 2009-09-11 오후 3:27:34

    수정 2009-09-11 오후 3:27:34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62%) 오른 528.2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사고 개인과 기관은 팔았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100억원대 순매수를 지속하며 종목 발굴에 주력했다. 외국인은 이날 1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8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순매도 금액은 26억원으로 나타냈다. 개인은 6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가 0.5% 올랐고 메가스터디(072870)가 3% 가량 뛰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태웅(044490)이 7.4% 급등한 것을 비롯해 동서와 소디프신소재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1.22%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가 보합에 머무르며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내 IT주들에 집중하던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내 부품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IT관련주들의 흐름이 좋았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2.3% 올랐고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1.3% 상승했다. 그밖에 섬유의류주들이 4.5% 뛰었고 금속 관련주들이 3.5% 올랐다.

검색점유율 상승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부각되며 다음(035720)이 3.4% 상승,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거렸다.

제일바이오(052670)가 2.8% 상승했고 팜스웰바이오(043090)가 5.4% 급등했다.

북한이 올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을 예년 수준으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대북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로만손(026040)이 6% 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이화전기가 2.2% 올랐고, 제룡산업이 3.4% 상승했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 매물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파루(043200)는 사흘째 내리며 이날 10.4% 하락률을 기록했다.

동티모르 사업을 중단키로 한 옵티머스는 3.4% 떨어졌다.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설이 확산된 에코솔루션(052510)은 13.7% 급락했다.

거래량은 8억5204만주, 거래대금은 2조6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38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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