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울산병원,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 협약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의료기관 간 심장 및 대동맥 응급 수술 전원 의뢰 등 진료 협력 핵심
소아~노인 연령 관계없어, 365일 집도의 핫라인 연결
  • 등록 2024-10-17 오전 9:47:54

    수정 2024-10-17 오후 2:02:1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최근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이사장 임성현·병원장 이주송)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응급 수술 및 시술 협력 ▲핫라인을 통한 환자의뢰 및 환자 정보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주송 울산병원장은 “울산병원은 서로 도와 사람을 살린다는 ‘인화와 활인’을 병원 운영의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다.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 이념을 가진 세종병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크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세종병원과 함께하며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체계를 단단히 하는 전국 네트워크”라며 “울산병원을 비롯한 모든 네트워크 참여 의료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며,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 등 현재까지 40곳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 대 1로 직접 연결된다. 이 병원은 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한다.

지난달 20일 울산병원에서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과 이주송 울산병원장(6번째) 등 양 병원 관계자들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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