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 5일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3사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가 5시간 만에 복구됐다. 아직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는 경우 무선 공유기의 전원을 껐다 켜면 된다.
| KT 공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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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34730)브로드밴드와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6일 오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특정 제조사 단말(AP) 문제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가 같은날 오후 10시쯤 복구됐다고 밝혔다.
AP(액세스 포인트)는 통신사들의 유선 인터넷 망을 무선 기기들과 연결해주는 장치로 공유기 등이 포함된다. 이번 장애는 머큐리와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이용하는 경우에 발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장애 원인에 대해 “특정 단말(AP)의 소프트웨어 오동작”이라고 설명했다.
장애 복구는 통신사와 장비 제조사가 공유기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뤄졌다. 인터넷망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유기 펌웨어 업데이트는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장애 복구 후에도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경우도 남아있다. KT는 이런 경우 “무선공유기 단말의 전원을 껐다 켜신 후 사용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